일상1 아빠라는 이름으로 "나"라는 사람보다 누구 누구의 엄마, 아빠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. 현 시대의 개개인의 역할은 무엇 하나 소홀함이 인정되지 않는다.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서 ㅇㅇㅇ대리, ㅇㅇㅇ과장 등의 호칭과 그에 맞는 책임감이 요구된다. 그리고는 집에와서 누군가의 엄마,아빠,남편,아내가 되고 때때로는 딸,아들이 되기도 한다. 나 역시 두 아이의 아빠이며 어느 한가지 소홀하면 바로 티가 나기 때문에 팽팽한 긴장의 끈을 놓기가 힘들다. 13년을 연애하고 4년의 결혼 생활을 했으며 4살, 생후 200일의 예쁜 두 자녀. 결혼을 하지 않고 두 자녀를 낳아보지 않았으면 절대 몰랐을 책임감과 때때로 느끼는 부담감. 삶이 가끔 터널같고 힘들 때 마다 느끼는 나의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.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엄.. 2020. 10. 18. 이전 1 다음